월가의 2024년 미국 경제 전망은 극과 극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과 자산 운용사들은 내년 미국 경제에 대해 극과 극의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어떤 기관은 미국이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어떤 기관은 경기 침체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망의 차이는 미국의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과 높은 인플레이션, 고금리,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 내년 말 실업률 5%, 가벼운 침체 가능성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이코노믹스(BE)는 최근 보고서에서 여전히 연착륙보다 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 내년 말 실업률이 5%에 이르고 가벼운 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BE는 미국의 소비지출이 2024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1%와 1%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BE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소비자와 기업의 심리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내년에도 3% 이상을 유지할 것이고,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는 데에 제약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 내년 3월 첫 금리 인하, 연말까지 1.25% 포인트 인하
반면,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의 GDP 성장률을 2.5%로 전망했으며, 실업률은 4.5%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정부의 재정 지출이 확대되면서 미국의 소비와 투자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내년에는 2.5%로 하락할 것이고, 이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데에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내년 3월에 첫 번째로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총 1.25% 포인트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말에는 기준금리가 4.875%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 인하와 경제 '연착륙’ 기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경제 '연착륙’에 대한 시장 기대가 고조되는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생산성이 향상되고, 이민자 유입이 증가하는 등의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미국의 잠재성장률을 높여주고, 소비와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이는 낮은 실업률과 많은 초과저축 등의 덕분일 수도 있습니다.
낮은 실업률은 노동시장의 건전성을 나타내고, 초과저축은 미래의 소비와 투자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연착륙은 경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여주고, 금융위기나 불황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착륙은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연준의 통화정책과 정부의 재정정책이 적절하게 조율되어야 하고, 미국의 내외부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어야 합니다.
미국 대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부동산 위기 등은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내년 미국 경제와 연준의 통화정책은 미국 대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의 정치적, 지정학적 이벤트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와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다양한 전망을 비교하고 분석하여 자신의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한,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여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도움 되는 이야기 > 경제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페이히어스탠드: 미니키오스크 (0) | 2024.04.18 |
|---|---|
| 2023년 미국 증시 결산: 인공지능 기술주의 성장 (0) | 2023.12.30 |
| 인플레이션과 금리 그리고 미국 대선, 경제 전망 (0) | 2023.12.01 |
|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으로 선출…미국증시는? (0) | 2023.10.26 |
| 아마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40억 달러 투자 (0) | 2023.09.26 |